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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Posted By monamifrance / 2015년 6월 5일 / 0 Comments

가슴 깊은 추억이 되셨습니까? 모나미프랑스도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들이 잊혀지지 않을 가슴 깊은 추억입니다.

[신혼부부여행]깃발 여행이 아닌 파리지앵이 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파리 전용차량 맞춤투어
작성자
김서우
작성일
2013-04-26 03:47
조회
13423


안녕하세요, 선생님. 23일 쨍쨍한 날씨에 가이드 받은 김서우입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그 감동과 행복감이 날이 갈수록 희석될까,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고픈 마음에 급히 후기 남겨요. 정말로 어제 너무나 멋지구, 제가 원하는 여행을 할 수 있게 일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여행이란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여행에서 얻고자 하는 부분도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프랑스에 왔다고해서 꼭 루브르 박물관과 노트르담 대성당을 봐야하고, 하루를 빡빡하게 채워야만 뿌듯한 여행을 했다고는 생각되질 않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어딜 가는것을 포맷은 시켜놓되, 그 안에서의 시간안에 오늘은 뭔갈 다 해야해! 하는 의무감이 짊어진 소위 깃발 여행을 좋아하질 않습니다 (아시죠? 여행사에서 중요코스 핵심적으로 시간에 배열하여 우르르 둘러보는거.. ㅎㅎ) 여행을 가면 저는 그 나라에 이방인이자, 또 그나라에 마치 현지인처럼 물들어가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패키지 여행 자체가 맞질 않을 뿐더러 왠만하게 맞춤 코스 역시 정해져 있는 워킹 혹은 차량 투어 상품들이 저에겐 매력적이질 못했습니다.


정말로 파리 현지인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효과적으로 내가 가고픈 코스를 가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으로 진행해볼까 하다 모나미 프랑스를 접선했는데, 정말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저희 신랑은 사실 베르사이유 궁전에 큰 감흥이 없었는데도, 다녀와서 여행중 가장 좋은 곳이었다고 하는 걸 보면 단순히 베르사이유 궁전에 대한 감탄이기보다는, 여행을 하면서 틈틈히 현지인처럼 녹아들 수 있게 피크닉과 티타임도 곁들이고, 차를 타고 다니며 몸이 고되지 않았기에 내가 여행자라는 순간을 잊고 말 그대로 현지 파리지앵처럼 오롯이 즐기면서 하는 여행이기 때문이었기에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차량 맞춤투어를 했는데요, 중요코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보자면 다른 워킹투어 상품도 많으니, 개인 여건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저는 심가이드님을 추천합니다. 불어를 전공하셔서 그런지 프랑스 역사적인 부분에 대한 깊이와 지식의 폭이 보통 가이드들과는 남달라요) 저처럼 다른 중요 관광지를 시간안에 쪽집게처럼 훑어내리는 식의 여행보다 여유롭게 티타임도 가지고, 차안에서 가이드님과 여행 외적인 부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그러면서도 남들이 잘가지 않는 쪽의 코스도 생각하고 계신다면 더욱 더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특히 차량투어는 신혼여행자분들은 적극 추천해요. 유럽의 경우 날씨도 변화무쌍하고, 하루 이상 워킹으로 행군하다보면 너무 지쳐서 싸우기 쉽거든요. 기억하고, 남기기 위해서 온 소중한 신혼여행을 지쳐서 고행으로 남기거나, 싸우면 너무 안타까우니까요.


전날 워킹투어를 해서 많이 고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베르사유 대운하에서 파리지앵처럼 한가로이 점심도 먹구, 광합성도 해서 너무 행복했어요. 오전에 간 카페 드 플로르에서 철학가들이 사색하고, 담화를 나누었다는 자리에서 저도 파리지앵처럼 차를 마시고, 비포선셋 남녀 두 주인공이 거닐던 프롬나드 플랑테를 걸을때에도 마치 제가 영화속에 들어간 묘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신기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저희 신랑은 파리라는 도시에 감흥이 없었는데, 어제 투어마치고 파리 또 오재요 ㅎㅎ 신혼여행은 그냥 제가 가고 싶은 곳 쫄래쫄래 따라와서 첫날엔 뚱해있었는데, 가이드님과 함께하고 파리에 대해 애착심을 갖게 되었을 정도랍니다!)


사실 가이드님이 말씀하실때 굉장히 손님들을 많이 배려하는게, 충분히 둘러볼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도 있지만, 너무 현학적인 부분만 다루지 않고, 파리 혹은 프랑스 사람들의 굉장히 재미나고 비하인드적인 부분도 많이 알려주셔서 파리 관광지보다, 프랑스 나라라는 자체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관광지의 설명은 다소 역사적인 부분이 있어서 모든걸 다 소화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 다 기억하긴 어렵지만, 일상 생활적인 에피소드들은 기억하기 쉽잖아요.


또한 어찌보면 별 볼품없는 프롬나드 플랑테를 간다고 했을때, 다른 투어측은 거기 볼 거 없어요! 라고 했는데, 심춘섭 가이드님은 신혼때 아내분과 많이 걸었던 산책로라고 추억이 깃든 곳이라고해서 뭔가 여행자가 왜 이곳을 가려하는지에 대해 의문보다는, 자신의 경험담을 빗대어 배려해주는 마음 씀씀이가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_^


나중에 시간이 지나 신랑과 싸우거나, 여행이 너무 그리울때 파리에서 우리 그때 속성으로 관광지 투어 안하구, 거기 사람들처럼 하루하루를 보냈지, 그때 너무 행복했었어, 하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거 같아요. 남들은 유럽 신혼여행 = 고되고, 힘든.. 돈 많이 드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신혼 여행을 마칠 지금 무렵, 다시 여행을 꾸리기 위해 열심히 돈모으는 파리지앵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박물관 투어를 하지 못해 약간 아쉽지만, 다음에 파리에 오라는 여지로 알고 행복함과 충만한 마음 가지고 한국에 돌아가겠습니다. 정말로 알차고, 아름다운 여행 만들어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포앙제로 밟았으니, 언젠가 또 올게요. 그때도 기회가 되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제 너무너무 고생하셨구요, 번성하시길 기원할게요. 건강하시고, 감사드립니다.



덧. 그리고 오늘 le pure cafe  다녀왔는데, 오늘은 촬영 안하더라구요. 또 아침에 파리지앵놀이 하고 왔어요 ㅎㅎ 사진 메일로 꼭 보내주세요. 신혼집에 출력해서 걸고 싶어요. ^_^




전체 1

  • 2015-07-07 21:46
    안녕하세요! 김서우님! 너무 자세하고 느낌있게 아름다운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잘 받으셨죠?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오를만큼 흡족하게 마음에 드시던가요?^^ 후기를 읽으면서 저희 신혼때의 느낌도 떠올리고 제가 추구하는 여행과 여행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가족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것을 제 삶의 쉼표와 충전시기로 삼습니다. 여행을 출발하기까지 틈틈이 준비하고 일정을 짜며 어떤 여행을 하고싶은가.. 생각하는 것부터가 제게는 진정한 여행의 시작입니다. 제가 유럽에 온 후 그래서 가보고 싶은 곳들 반경 안에서 숙소를 일주일간 빌려 그곳에서 휴식같은 여행을 하며 갈만한 곳들을 여유있게 한군데씩 차로 다니며 충분히 숨쉬고 느끼며 마음에 깊이 담으려고 하죠... 우리 가족은 그런 여행에 이미 익숙해져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것은 어렵고 원하질 않습니다. 지금 제가 하는 여행사 역시 소그룹으로 움직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에 최대한 여유로우며 풍성하게 휴식같은 여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휴식같은 친구 모나미프랑스>라고 이름을 붙였지요.. 아마 김선우님의 후기를 읽고 많은 분들이 김선우님같이 편안하고 자유로우며 자기의 개성에 맞는,특별한 나만의 여행을 꿈꾸며 계획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하하..) 자신의 삶의 기준과 특성에 따라 중요하고 한정된 순간들을 소중하게 채우기 위해 그려보고 선택하는 내용들은 정말 다양하죠... 저같은 사람은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통해 새로운걸 보고 느끼고 새로운 공기를 마시며 마음과 뇌에 새로운 것들을 담아야 충전이 되고요... 그래서 언제나 새로운 여행을 꿈꾸게 되죠.. 가족이 있으니 가족과 함께 하나씩 쌓아가는 여행의 추억들을 인생의 기쁨으로 여기고 아이들에게도 제가 느끼는 소중한 것들을 함께 나누고 여행을 통해 함께 더 성숙해지길 바랍니다. 여행을 준비하시며 제게 세밀하게 문의주셔서 참 꼼꼼하신 분이구나...생각을 했었구요.. 덕분에 저도 추억을 되새기며 산책도 할 수 있었고 밝은 파리를 새로운 기분으로 감상하며 따사로운 햇빛과 함께 즐겁고 여유있게 피크닉하는 시간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게도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분이서 또 어떤 새로운 여행들을 계획하시고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들을 만드실지 기대가 됩니다. 그 여행 가운데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더 반갑겠네요.. 진지하고 소중한 추억의 이야기들 속에 우리가 또다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monami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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